노사 “작업환경측정제도 필요하다” 인식
매일노동뉴스 연윤정 기자
산업현장의 노사와 산업보관기관 등의 전문가의 90%는 직업병 예방과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작업환경측정제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합리적 작업환경측정 주기 개선 등에 관한 연구’의 하나로 지난 4월2일부터 5월21일까지 노사 및 전문가 603명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제도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노사는 전체 249명 중 80.7%, 전문가는 전체 354명 중 86.4%가 각각 제도의 구체적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작업환경측정 횟수 등의 규제에 관해 전문가의 89.8%, 노사는 89.6%가 그 필요성을 인정했으나 측정관련 규정준수에 대해 전문가는 60.1%, 노사는 83.1%가 잘 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해 격차를 드러냈다. 작업환경측정 주기는 3개월, 6개월, 1년 등으로 다원화돼 있는 것에 대해 73.2%가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 규모별로 작업환경측정제도 인식도 및 제도준수율에 대한 격차가 드러났다. 인식도는 100인 미만 중소영세 사업장이 60.0%에 그친 반면 300인 이상은 93.3%였고 준수율은 100인 미만이 67.3%인데 반해 300인 이상은 89.5%로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노동부는 “중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보건관리기술지원 확대 및 신규작업환경측정 사업장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식도와 준수율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