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대표자회의서 서울선언 채택

매일노동뉴스 김미영 기자 08-01-31

1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 어떤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준비돼 있을까.

이번 대회는 크게 *’일과 안전 그리고 건강”에 대한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안전, 보건, 건설, 직업병 등 분야별 워크숍 *국가별 영화, 비디오 페스티벌 *포스터 전시회 등이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안전보건대표자회의를 꼽을 수 있다. 6월29일 대회 첫날 코엑스 아셈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세계 각국의 안전보건 최고의사결정자 50명이 참가한다. 이 회의를 통해 산업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전 세계적으로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회 이튿날인 6월30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안전보건대표자회의에서 채택된 서울선언서와 이번 세계대회 4대 주제(*미래를 위한 안전보건전략과 프로그램 *작업조건 변화가 노동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산업안전보건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안전보건관리체계)의 현황과 실현방안에 대한 기조연설과 패널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새로 채택된 ILO협약 제187호에 따른 국가별 안전보건 전략, 정책, 장단기 산재예방계획 등의 수립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는 ‘미래를 위한 안전보건 전략돠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신기술 개발에 따른 작업환경 변화 및 고령화, 여성근로자, 이주근로자, 비정규직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증가에 따른 작업조건의 변화가 근로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층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안전, 보건, 환경, 품질의 통합화 경향에 따른 국제적 기준 확립의 필요성, 근로의 질과 복지향상 요구의 증대 등 산업안전보건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대한 여러 정보와 지식의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성, 운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작업장의 안전실무, 중대산업사고 예방활동, 산업별 재해예방활동 우수사례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