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백혈병 대책위, 노동부 공개질의서 답변 촉구
뉴시스|기사입력 2008-02-13 17:25

【수원=뉴시스】

다산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 및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노동부의 ‘반도체 제조업체 근로자 건강실태 일제 조사’와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방법과 진행과정을 공개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5일 ‘노동부의 반도체 제조업체 노동자 건강실태 일제조사에 대한 입장’이라는 공개 의견을 노동부에 전달한데 이어 13일 노동부에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오는 14일 오후 2시 노동부를 방문해 노동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공개질의서와 관련한 답변을 직접 듣기로 했다.

대책위는 공개질의서에서 전국 반도체 업체 13곳의 백혈병 발생현황, 조사방법, 후속대책, 업체 선정 기준 등을 물었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 해 11월20일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앞에서 지난 해 3월 백혈병으로 사망한 삼성반도체 직원 고 황유미씨 등 백혈병으로 숨진 직원들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김경호기자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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