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업무로 인해 발생한 질환을 앓아본 적이 있으며, 질병의 원인은 주로 과도한 업무 및 스트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남녀 직장인 회원 3,02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과 질병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을 앓아봤다’는 응답자가 82%(2,481명)에 달했다.
가장 보편적인 질병으로는 ‘소화불량ㆍ위염’(30%)이 꼽혔고, ‘만성두통’(27%), ‘목ㆍ허리 디스크’(20%), ‘간질환’(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질환의 원인에 대해서는 ‘과도한 업무 및 스트레스’(32%)와 ‘불규칙한 식생활’(29%), ‘장시간 컴퓨터 사용’(21%), ‘잦은 접대와 회식 ’(10%)등이 지목됐다.
그러나 ‘사업장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회사에 도움을 요청해 본 직장인은 16%에 그쳤다. 개인 비용으로 치료한 이유는 ‘회사가 도와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46%), ‘질병은 개인의 문제이니까’(32%), ‘인사고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15%)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