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54일째 소식 정부의 반인권적인 외국인 이주노동자 단속을 규탄한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제 도를 넘어 이성을 상실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1월 7일) 오후 1시 방글라데시 대사관 앞에서 평화적인 항의 집회 후 해산하여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하던 이주노동자들을 약 40여명의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은 경찰과 공모하여 이주노동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짓밝고 이과정에서 무수한 욕설과 폭행을 서슴치 않았다. 이 과정에서 그간 명동성당에서 농성투쟁을 벌려오던 2명의 이주노동자들이 강제 연행되었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무차별적인 폭력 뿐만아니라 가스총까지 발사하는 등 도저히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방글라데시 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방문했던 대한 성공회 이정호 신부님는 반인권적이고 비이성적인 단속현장을 목격하고 이에 항의 하던 중 경찰과 출입국 직원들에게 무차별적인 집단 구타를 당했으며, 이로 인해 대로변에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실신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이정호 신부님은 사제복장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에 위 소식을 접한 성공회 농성단과 명동 농성단의 관계자 그리고 대한 성공회 신부들은 오후 4시 30분경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강력히 항의하였으며 소장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의 의지를 보이고 강제 연행된 2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석방되지 않을시 이번 사건을 결토 좌시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경고하였다.
정부와 출입국관리소는 이제 이주노동자 뿐만 아니라 성직자에게 까지 무차별적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으며, 이에 성이 차지 않는지 가스총까지 동원한 이번사건은 스스로 이성을 상실하기 시작했으며, 이주노동자에 단속과 핍박이 극에 달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강제추방 반대한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하라!!! * 홈페이지에 영문 농성소식에 이어 미얀마어 농성소식이 올라갑니다. 1월 6일 미얀마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앞으로 농성단의 더욱 활발한 활동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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