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와 운영위원장이 드리는 글

 

 
이상윤 공동대표
 
노동자들의 존엄과 생명을 지키려면, 윤석열 탄핵이 필요하고, 계엄 세력을 처벌하며, 국민의힘을 해체해야 합니다. 이건 단순히 한국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자는 얘기가 아니에요. 독재와 권위주의는 항상 노동자를 겨냥하거든요. 이런 세력을 처벌하고 몰아내지 않으면, 결국 더 많은 노동자들이 권위주의에 희생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우리, 노동자들의 존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광장과 거리로 함께 나섭시다.
 
 
김명희 운영위원장
 
2017년 전남대병원이 펴낸 “518 10일 간의 야전병원: 전남대학교병원 518민주화운동 의료활동집”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헬리콥터가 계속 떠다닌다. 지구전이다. 우리가 이길 수 없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항복하지 않으리라는 것 또한 틀림없다. 이제 와서 무릎 꿇기에는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 작금의 말도 안되는 계엄 선포가 신속하게 효력을 잃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렇게 광주 시민들이 피흘리며 우리를 학습시킨 결과이다. 이제는 바톤을 이어받아 우리가 달릴 차례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한낱 정치의 도구로 생각하고, 시민과 대표자들을 총칼로 통치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을 지금의 자리에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