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임금 해결을 위한 농성단 9일차

1월 12일에 시작한 체불임금 해결을 위한 세영건설 부천 소사동 현장 점거 농성이 어느 덧 9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세영건설은 41명의 노동자에게 1억원이 넘는 임금을 체불시켜 놓고도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이 농성단에 포함된 이주노동자들에게 “불법체류자니까 출입국관리국에 신고하겠다”,”노조 조합원이니까 체불임금을 줄 수 없다”며 강짜를 부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체불임금을 시켜 놓고도 당당한 사업가 넘들, 정신 상태가 어떻게 돼 있는 걸까요!!

▲ 굳게 닫힌 노동부 철문 앞에서 사측의 대변자 근로감독관 전상현을 까발리다…ⓒ 중부건설노조

아침부터 날씨가 심상치않더니 눈발이 좀 날리면서 점검농성 처음으로 바깥 외출을하였다. 걱정반,반신반의 하면서 봉고차2대와 승용차로 11시 노동부에 도착해서 노래부르고,구호외치고 시작을 알리자 지역의 집회대오에 부천,시흥지구협의회 동지들이 함께하고 [민중연대,지구협의장,부의장,김태범부위원장,인천노조 이준걸 위원장] 항의방문단이 구성이되어 노동부소장과의 면담이 있었다.

▲ 신노사문화 정착이 아니라 노예관계를 만들어내자는 얘긴지라…ⓒ 중부건설노조

벌써 경찰짭새들이 노동부정문에 배치되었고 동지들의 힘찬함성과 함께 진행이되었다.

▲ 세영건설 본사앞에서…. 김종실 개새끼 돈내놔라…ⓒ 중부건설노조

바로끝나고 서울로 이동 세영건설본사 정문에서 집회를 하고 이후 사무실에 노동자 대표들과 간부,김미례감독과 함께 사장실을 쳐들어갔다.

▲ 거리에 시민들에게 악덕업주 김종실을 폭로하다…ⓒ 중부건설노조

세영건설의 하수인들이 온몸으로 막았고 여직원이 카메라폰까지 동원되어 녹음과 촬영이 연속이 되었다. 세영의 충견들이 개거품을 물고 자본의 하수인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 언니..우리를 마구찍어 사장에게 줄라고?…ⓒ 중부건설노조

그와중에 카메라를 들이대자 김미례감독이 밀쳐지면서 허리를 삐었고 바로 정형외과 병원에가서 엑스레이 찍었다 또한 세영건설 본부장과 노동자들사이에 몸싸움중에 밀지도 않았는데 뒤로 나자빠지면서 슬로우모션을 연기하는 생쑈를 연출(?)하기도했다. 넘어질려면 그럴싸하게 넘어지던가 티를 내고 지랄이다.

▲ 지금은 사측의 하수인들과의 몸싸움중..앗싸 조합원 화이팅…ⓒ 중부건설노조

본부장하는말 “노동조합에 가입된 노동자들은 줄수가없다” 조합원이기 때문에 절대줄수없다고 또라이 같은말을 하였다.

▲ 멀리보이는 넘이 사장이랴..앉아서 뭔생각허나..?…ⓒ 중부건설노조

사장집앞 집회는 본사사무실과 30미터도 떨어지지않아 걸어서 약식집회를 진행하였다.

▲ 인천건설노조 이광수 정책실장 규탄발언 …ⓒ 중부건설노조

노동자들의 규탄발언이 연이어지고 노동자들은 임금을 받기전에는 절대 농성을 풀수없다는 각오로 세영사장이 죽든지 우리가 죽든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 이주노동자의 한국말이 서툴었으나 목청하나는 김종실 때려잡겠더라…ⓒ 중부건설노조

낼이 설전날인데 세영건설 개새끼는 돈줄생각을 안한다. 씨발놈. 설은 또 어떻게 나게 될런지, 걱정이 앞선다.

▲ 중부노조 막내조합원의 결의문낭독 멋있져?…ⓒ 중부건설노조

▲ 간판하나는 졸라 뻣뻣하게 서있네 씨발…ⓒ 중부건설노조

▲ 세영건설 김종실집앞 졸라 높아..젠장…ⓒ 중부건설노조

▲ 집에는 아무도없고 집값은 엄청비싸디야…ⓒ 중부건설노조

체불임금과 산업재해와 더불어 건설노동자에게는 숙명처럼 다가오는 고통이다. 언제쯤이면 일한 돈 떼이지 않고 안전하게 노동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악덕기업 세영건설은 체불임금 지급하고 노동자들에게 백배 사죄하라!!
노동부는 체불임금 근절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노동부는 체불임금 자행하는 사업주를 사법 처리하라!!

2004.1.19 밤늦은 시간에 경기중부지역건설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