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속노조 삼호중공업지회 소속 오천수조합원(2003년 지회 산안차장)이 근로복지공단의 산재요양 불승인에 항의하며 온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노조 간부들의 만류와 경찰, 소방관의 진압으로 다행히 불이 붙는 사태는 모면했지만 소화기 분말을 많이 마셔 현재 목포 한국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입니다.

오천수 조합원은 작년 노동조합 산업안전 상근간부로 활동하는 중에도 만성요추염좌와 근막통 증후군으로 고통을 여러 차례 호소했지만 노동조합 활동기간 중이라 요양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왔습니다. 하지만 근로복지공단 목포지사는 2003년 상집간부와 대의원 4명의 산재요양신청에 대해 노동조합에 상근했다는 이유로 산재를 불승인해버린 것입니다.

현재 삼호중공업 지회에서는 근로복지공단 지사장 항의면담을 진행했으며 오늘 오전 비상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이후 대책을 논의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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