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산재노동자의 날’ 추모행사
이남순 위원장 `산재노동자 원직복귀 제도개선 노력`
송은정
28일 국제자유노련이 지정한 ‘산재노동자의 날’을 맞아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보라매공원에 있는 ‘산재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조합원과 한국산재노동자협회, 전국진폐재해자협회 소속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제3회 산업재해 희생자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남순 위원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향후 산재노동자가 치료와 요양 이후에도 다시 노동자로서 당당히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산재노동자들의 원직복귀를 위한 법제도의 개선, 산재종합센터의 건립과 지역별 확대를 통한 다양한 재활서비스 제공, 산재보상과 치료 직업재활에 이르는 연계서비스 시스템 확충을 위해 강력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재활프로그램을 통한 재활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는 이홍복(40, 동신섬유 조합원)씨 등 8명에게 재활격려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 산재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진혼굿을 벌였으며 참가자들은 산재희생자들에 대한 헌화와 분향을 통해 산재추방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21일부터 2주간을 ‘산재노동자 추모기간’으로 설정, 산재은폐 신고센터 및 작업장 유해위험 현장조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3-04-29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