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저임금 70만원선 요구

한겨레신문

한국노총, 민주노총을 비롯한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15일 9월부터 1년 동안 적용될 최저임금액으로 월 70만600원(시간당 3100원)을 요구했다.

이는 전체 노동자 정액급여 평균 140만8천여원의 절반 수준이며, 지난해 최저임금액 월 51만4150원(시간당 2275원)에 비해서는 36% 높은 것이다.

최저임금연대는 “올해 요구액은 통계청 조사 3인가구 최저생계비인 110만7천여원의 63.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실제 노동자 가구가 최저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소한의 요구”라고 밝히고 “최저임금 결정의 사회적 기준 확립, 최저임금위원회 운영의 민주화 및 회의공개 등 최저임금제도 자체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상석 기자 o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