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공단 임단협 난항
임금·복리후생 등서 입장차

한국산업안전공단노사가 임단협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노사는 지난 21일까지 10차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노조가 기본급 11% 인상, 전임자 확대, 직상급 대우제, 복리후생 확대 등을 요구한 데 반해 공단측은 기본급 5% 인상, 전임자 현 유지, 직상급 대우제 불가 등을 제시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 이백철 위원장은 “산업인력공단은 임금 수준뿐 아니라 각종 복리후생제도가 낙후된 상태”라며 “이번 임단협에선 최소한의 복리 후생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사는 임단협과는 별도로 현재 사무보조원, 타자원 등 기능직 6급의 일반직화 문제와 관련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후 6월중에 열리는 노사협의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윤춘호 기자

ⓒ매일노동뉴스 2003.05.27 09:4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