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급증 안전 불감증 확산

광주지방노동청

광주·전남지역 각종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근로자들의 안전수칙 준수와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9일 광주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산업재해자 수가 72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66명 보다 무려 55%나 증가했다는 것.

특히 전체 산업재해자 수의 67%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했으며, 협착·전도·추락에 의한 재해가 전체 재해자 수의 5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302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4.9%가 늘었으며 다음으로 건설업 148명으로 64.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타 업종에 비해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산업재해가 급증하자 광주지방노동청과 광주지방검찰청은 최근 합동으로 재래형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건설공사현장 41개소와 위험기계기구를 사용하는 제조업체 15개소 등에 대해 합동점검을 벌여 위험요소를 미리 해소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사법처리 하는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