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증가 “새 대책 마련 필요”

1년 새 재해자수 9,597명 증가 사망자도 244명 늘어

산업 재해자수가 1년 새 9,597명이 증가했고 사망자수는 244명 늘었다며 새로운 방안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회 환경노동위 오세훈 의원(한)은 25일 국정감사에서 6개 지방노동청 산업재해 현황 자료를 근거로 올 7월까지 집계한 결과, 재해자수는 지난해 4만5,978명에서 9,597명이 증가해 5만5,575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수도 1,481명에서 244명 증가, 1,725명으로 조사됐다.

오 의원은 “증가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왕에 해왔던 방법이나 노력이 효과를 내지 못한다면 새로운 방안과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며 “노동청은 현장근로자를 포함한 전문가와 업무담당자의 의견을 수렴, 산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혁규 의원(한)도 타워크레인 산업재해와 관련해 경인지방노동청 조사 결과, 지난해 재해자수 6명에서 올해 8월까지 27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현장에서 작업순서와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작업이 강행되고 교육도 부족한 형편”이라며 “법적,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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