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노동자 건강권 쟁취’ 첫 전국노동자대회

노동자계급의 생존권 차원의 문제로 확대돼야

오는 24일 민주노총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주된 요구로 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그동안 5월1일 노동절과 11월13일 전태일 열사 기일을 전후로 한 전국노동자대회 이 외에 노동자 건강권을 주제로 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8월 산업안전간부 수련회에서 노동자의 ‘건강’문제가 지금처럼 고도의 전문화된 영역으로만 인식된다면 연간 2,700명이 넘는 노동자의 산업재해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며 건강권에 대한 인식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건강권 쟁취가 노동자계급의 생존권 확보 차원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특히 민주노총은 대우조선, 현대자동차 등에서 문제가 불거진 근골격계 문제에 대해 하반기 집중 투쟁을 벌여낼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근골격계 문제 해결을 위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노동조합 활동 지침을 담은 ‘당신의 노동은 안전합니까’라는 책자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문의 : 02) 2675-9746 민주노총, 값 10,000원
편집부

ⓒ매일노동뉴스 200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