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3년 10월6일
1~4호선 月평균 2.4명 사상
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 1∼4호선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월평균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6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하철공사가운영하는 1∼4호선의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9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사망 88명, 부상 54명 등 모두 14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월평균 2.4건의 사고가 발생, 이 가운데 1.5명이 숨진 셈이다.
호선별로는 2호선이 사망 39명 부상 23명, 4호선이 사망 22명 부상 16명,3호선이 사망 18명 부상 9명, 1호선이 사망 9명, 부상 6명 등의 순이었다.
2호선의 경우 월평균 1건 꼴로 사고가 발생하고 지난해에는 전체 사고24건 중 58%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았다.
김 의원은 “이들 사고 가운데 자살 기도에 의한 사망과 부상이 38%인 54명에 달하지만 이 역시 지하철 안전사고 대비가 다소 허술한 데 따른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