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사업장 노출기준 초과율 매년 감소
작업환경측정대상 유해인자 ‘소음’이 가장 많아
해마다 작업환경측정대상 사업장은 늘고 있는데 반해 유해인자의 노출기준을 초과하는 사업장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최근 발간한 ‘작업환경관리백서’에 담긴 지난해 작업환경측정결과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작업환경측정 대상사업장 수는 총 6만408곳으로 나타났다. 측정대상 사업장 가운데 측정을 실시한 사업장은 5만8553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측정대상 사업장수를 2001년과 비교한 결과 상반기엔 2045곳(7.7%), 하반기엔 4963곳(18.5%)이 각각 늘어났다. 아울러 측정실시 사업장수도 2001년에 비해 상반기 1202곳(4.6%), 하반기 4557곳(17.3%)이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사업장의 노출기준 초과율은 매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상반기 26.6%, 하반기 25.7% 였던 초과율은 2001년 상반기 24.9%, 하반기 23.6%, 2002년 상반기 22.7%, 하반기 20.7%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에 비해 지난해 상반기 초과율은 3.9%, 하반기 초과율은 5.0%씩 각각 줄어든 수치다.
한편 작업환경측정대상에서 나타난 유해인자 가운데 ‘소음’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분진’, ‘유기용제’의 순으로 밝혀졌다.
노동부는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하지 않는 등 극히 불량한 일부 사업장은 사법처리하는 한편 미비한 사업장의 경우 시정지시를 내리는 등 지속적인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매일안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