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조 노동안전보건활동을 만나다”

4일 1년간 ‘성수동사업’ 성과 보고 워크숍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건강연대 등 6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해 10월부터 모여 만든 지역네트워크 ‘성수동식구들’은 그동안 제화노조, 인쇄노조 등 성수동 지역노조와 함께해온 노동안전보건활동(성수동사업)에 대한 성과를 알리는 워크숍을 4일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갖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스즈키 아키라 노동건강연대 상근활동가는 ‘일본, 노조가 주도하는 영세사업장의 노동안전보건활동’을 주제로 일본 영세노동자들의 안전보건 실태를 발표하며, 서울경인지역인쇄노조 임미진 위원장이 ‘성수동에서의 작은 성공, 조합원과 함께 만든 안전보건활동’을 설명한다.

노동건강연대 전수경 상근활동가는 “이번 워크숍은 ‘성수동식구들’이 해오던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성과를 알리는 목적도 있지만 기존의 참여한 노조 외에도 다른 노조에도 알려 많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노동조건과 건강권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성수동식구들’은 노동자들이 직접 자신의 작업 현장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를 나눠주고, 거리에서 성수동에서 일하는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에게 건강상담을 해왔다. 또 노동자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갖게 해 모임을 만들게 하기도 했다.

조금미 기자

ⓒ매일노동뉴스 2003.12.04 10: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