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신임이사장 공개모집

18일까지 접수

노동부는 근로복지공단 김재영 이사장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공석이 된 이사장에 대한 공개모집에 나섰다.
15일 노동부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후임 이사장을 공개 모집한 뒤 선발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통령에게 추천할 방침이다.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공개 모집으로 채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노동부 산하기관으로는 산업인력공단에 이어 두 번째다.

그 동안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노동부 장관이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참여정부 들어 낙하산 인사 등 폐해를 없애기 위해 중앙인사위원회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쇄신 지침이 마련됐다”며 “노동부도 이에 맞춰 정부 산하기관 이사장을 공개채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도 지난 8월 ‘노동부 인사운영 혁신지침’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임명된 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김재영 이사장(60)은 임기를 4개월여 남겨두고 있지만 정년이 올해까지여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국가 공무원법은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5급 이상은 60세, 6급 이하는 57세로 정년을 규정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매일노동뉴스 2003.12.16 09:4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