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내년 근골격계 예방활동에 중점

산업보건자문회의 열어 내년 사업방향 논의

한국노총의 내년도 산업보건 활동이 사후처리보다는 예방에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주요 이슈로 떠오른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펴 나갈 방침이다.

한국노총 산업안전본부가 23일 개최한 ‘산업보건자문회의’에 참석한 산업안전 관련 전문가들은 내년 노총 산업보건 활동 방향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이날 참석한 아주대 이경종 교수(산업의학과) 등 자문의원 8명은 “근골격계 직업병 예방, 노동자 건강검진제도, 작업환경측정제도 등과 관련해 노동자 건강보호 차원에서 노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근골격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사후처리보다는 예방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안전본부도 이 같은 자문위원들의 정책조언을 참고해 내년도 정책활동 방향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노총 산업보건자문위원회는 지난해 4월 산재예방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전문가 및 관련단체의 자문을 구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13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돼 한국노총 산업보건활동을 자문하고 있다.

김재홍기자(jaehong@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2003.12.24 09: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