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업노조聯 산업재해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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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 200여명은 25
일 오후 경기도 과천종합청사 앞에 노동부의 산업재해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
산업재해 대책 마련을 위한 금속노동자 상경 결회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노동부에 대해 작업장이 유해.위험 환경에 처했을 때 신고제를 현행 실
명 방식에서 익명 방식으로 개선해줄 것과 국가의 노동 안전.보건 제도나 정책, 법
률 제.개정시 그 나라의 대표적 노동단체와 협의하도록 한 국제노동기구(ILO) 안전
보건협약 155호를 올해 중 비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산업재해 관련 요양업무를 위탁운영하는 근로복지공단에 대해 산업재
해 보험 요양과 관련된 급여산정 문제, 노조 활동 중 재해도 요양 인정 등을 요구했
다.

이들은 결의대회 뒤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영자총회(경총)로 옮겨 경총 규탄대
회를 가졌다.

이들은 “재해예방은 기업의 경쟁력인데도 재활 치료나 재활 프로그램 개선 등의
선행조치는 취하지 않은 채 중대 재해 사업장 사업주 처벌을 완화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경총을 규탄했다.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