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폭발사고 사망자 늘어
부상자 1명 사망…두산중노조 “재발방지에 만전”
지난 11일 발생한 HSD엔진(주) 폭발사고로 중화상을 입고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투병중이던 박재봉씨가 29일 저녁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 현장에서 즉사한 사람을 포함해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현재도 8명이 중경상을 입고 투병중이다.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는 30일 성명을 내 “고 박재봉 조합원의 유족보상과 명예회복을 위한 모든 조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중대사망 사고와 관련한 특별교섭 노사합의를 통해 재발방지 및 모든 안전조치에 다시 한번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측은 사고의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조속한 사태수습에 적극 나서야 하며, 납기독촉과 생산성 강요를 중단하고 노동자의 생명권을 보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은정 기자
ⓒ매일노동뉴스 2004.04.01 09: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