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김창한위원장 무기한 단식 돌입.!!
다행인지… 15일간의 상경노숙투쟁을 접고 설연휴를 보냈습니다.
생각해보니 서글픈 세번의 명절을 맞이합니다.
뒤돌아 보면 지나온 시간들이 결코 짧지만은 않은
나날들과 사건들이 내 머리속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노숙 14일 동안 잘 버티다 마지막날에 제대로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저뿐만 아닌지 내려오는 버스안에서 여기 저기 연신 기침소리가
이내 짜증을 유발합니다.
그래도 설 명절인지라 오랜만에 친척들 하고 이야기도 하고 아이들 재롱 보면서
여느때와 별반 다르지않은 명절인것 같은데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무거웠습니다.
감기 몸살에 계속 약을 먹었더니 머리가 멍한것도있지만
모든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고 어른들을 뵈었어야했는데..
그냥 접고 내려온 듯한 생각에 아쉬움반 희망반으로 보낸것 같습니다.
사흘간의 설 연휴가 끝나고 하이닉스-매그나칩 청주공장 정문 천막에서
조합원들과 반갑게 웃으며 악수를 하고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정든 일터 공장으로 반드시 승리하여 돌아가자고…,
2004년 10월22일 노조를 만들고 길거리에 내몰린지 직장폐쇄 402일, 천막농성 381일째인
2006년2월1일 오전 하이닉스- 매그나칩 청주공장 정문앞 천막에서 전국 금속노조 김창한위원장
단식돌입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오늘 금속노조는 참담한 마음으로 4만1천 조합원의 견결한 투쟁의 의지를 담아 위원장의 무기한 단식농성과
총력투쟁을 선언하며 하이닉스매그나칩,현대하이스코,기륭전자,KM&I,오리온전기등 벼랑 끝에 있는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대정부 및 해당 자본에게 요구합니다.
우리 금속노조는 현재 정부와 자본의 불법 부당한 행위에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는 현안 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노정, 노사 대화를 열어놓고 비정규노동자들의 생존권해서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우리 금속노조의 이러한 충정 어린 제안을 거부 한다면 투쟁을 더욱 확대하여 금속노조의 조직적 운명을 걸 한판
투쟁에 돌입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2월 7일 현대하이스코 노사정 확약서를 저버린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노동자들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삼보일배 투쟁, 2월 14일부터 15개 전지부장 단식농성 결합, 2월 14~15일 전 간부 상경투쟁
2월 23일 전국 금속노조 임시대의원대회 소집 총력투쟁을 결의 할 것입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는 충북 이원종도지사와 지역여론과 범도민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노사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지만, 이번 대화의 분위기가 ‘분위기’만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사태해결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하청지회는 가슴에 유서를 품고 노사가 함께 모두
죽는 결사항전의 투쟁을 전개 할 것입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전조합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노동자의 힘으로 더욱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여
반드시 승리하여 정든 일터 공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시민!. 노동형제,자매!! 여러분 !!
저희 하이닉스,매그나칩 투쟁에 연대해주신 동지 여러분들에게 항상 감사 드립니다
동지 여러분들의 연대에 힘을 얻고 더욱 가열차게 싸워나가는 힘이 되는것 같습니다
열심히 싸워 승리로 보답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 연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지역에서 사태해결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대화의 단초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준 충북
이원종 도지사와 범도민대책위원회에도 사내 하청 전조합원은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십습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홈페이지 : http://www.hmsanaenojo.org
연락처 : 043-236-5077.사무장(임헌진): 011-1786-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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