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그냥은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하이닉스매그나칩서울본사 사장실 점거농성 5일차
청주 고압 송전탑 고공농성11일차
5월27일 아침부터 비가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위험천만한 청주의 송전탑 11일차 고공농성 동지들에 대한 걱정으로 일찍부터
일어나 하늘을 본다.
토요일인 관계로 아침 출근선전은 없었다 용역들이 실망스런 눈치인것같다
하지만 우의제,허염사장 자택 1인 시위에 몇몇의 조합원들이 부산스럽게 우비를 챙겨 떠났다.
농성장 주변을 정리하고 간단한 농성동지들의 안부를 물으며 상경 5일차 토요일 오전을 보냈다.
송전탑고공농성과 12층 사장실 점거농성동지들은 자유롭지 못한 그곳에서 보고싶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하고 절대로 그냥 내려갈수없다라는 결사의 각오로 오늘까지 비장하게 농성을 이어가고있다.
오전12시 이곳 하이닉스매그나칩서울 본사농성장에서는 민주노동당 천영세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권영길, 심상정, 최순영 의원,
이해삼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 이수정,김득의 서울시비례후보, 강남 서초지역위 지방선거 후보 등이
농성중인 조합원들에게 음식물 반입을 차단하는 하이닉스 사측에 항의하기 위해 하이닉스 본사에 방문했다.
하이닉스 사측은 사장실을 점거하고 있는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조합원 40여명에게 4일차 음식물반입을 차단하는 등
반인륜적 행위를 하고 있으며, 출입구에는 용역 경비를 대거보강하여 출입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사측은 농성이 시작된 후 나흘동안 김밥 석줄만 노동자들에게 전달해줬다. 농성 조합원들은 김밥 석줄로 나흘을 버틴 것이다.
그나마 어제부터는 아무런 음식도 올려보내지 않았다.
단병호 의원, 최순영 의원, 이해삼 최고위원, 김종철 후보는 유세의 형식으로 하이닉스매그나칩 사측에게 경고하고 최소한의
인도적 조치로 식사를 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단병호 의원과 김종철 후보가 직접 올라가서 음식을 전해주겠다고 요구했다.
결국 하이닉스매그나칩 사측은 한 시간 정도 버티다가 못이기는 척 음식만 올려보내겠다고 요구를 들어주었다.
또한 12층 창가쪽 사장실에서 농성하고있는 조합원들은 이들에게 창문으로 손을 흔들고 함성을 지르며 방문자들을
환영했으며 결사투쟁의 의지가 담긴 메시지를 적어 날려보내기도했다.
마지막으로 농성장에서는 지회 조합원들과 10여분 간단한 면담을 진행 했으며 박 순호 수석부지회장은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으며 경찰이나 용역들이 농성장을 침탈하고 강제진압한다면 우리 조합원들은 결사항전을 하고, 우리의 의지가
관철될때까지 이 자리를 끝까지 사수하것이라고 말했다.
이자리에서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강제진압이 안 되도록 힘을 써 줄것과 적극지지와 연대도 함께 요청했다.
청주에서는 송전탑고공농성 11일차가 지났다……..
쓸쓸했던 송전탑고공농성장에는 비바람의 궂은 날씨때문인지 경찰,119구급차와 한전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저녁무렵에는 청주에서 전교조 충북지부 동지들이 세찬 비를 뚫고 이곳 서울강남농성장을 방문하여 농성조합원들에게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힘을실어주기도 했다.
오늘은 오후부터 많은 비로 인하여 예정된 투쟁문화제는 열리지못했습니다만.
매일 저녁8시 하이닉스매그나칩서울본사 1층 농성장에서 투쟁문화제를 진행합니다.
동지들의 지지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서울본사 노숙농성장 위치
2호선 선릉역 1번출구에서 삼성역 방향 300미터
하이닉스-매그나칩 서울 사무소
전국 금속 노동조합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홈페이지 : http://www.hmsanaenojo.org
전국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연락처 : 043-236-5077,조남덕 사무국장 010-3430-1431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사무장(임헌진): 011-1786-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