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경찰 침탈!! 이랜드자본과 노무현 정권의 사망을 선고하자
한 치의 정당성도 찾을 수 없는 비정규직법을 옹호하는 정부와 이윤에 눈먼 탐욕스런 이랜드 자본이 드디어 경찰을 앞세워 뉴코아-홈에버 농성장을 침탈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데도, 세상모르는 노동부장관은 지난 7월 1일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을 축하하며 떡을 썰었다. 축하떡을 썰던 그 칼은 결국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을 자르는 칼이 되었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의 투쟁은 그 칼 앞에 무릎꿇고 목숨을 내어줄 순 없다는 절박하고도 정당한 생존권 투쟁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랜드 자본과 노무현 정권의 대답은 결국 농성장 경찰 투입이라는 탄압으로 귀결되었다. 이로써 기독교 정신으로 기업을 한다던 이랜드자본의 진짜 ‘하나님’은 노동자를 쥐어짜 얻은 이윤이라는 것이 명백해졌다. 말하기 좋아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유독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말이 없더니 경찰 투입이라는 ‘실천’으로 자신의 입장을 보여주었다. 깡패나 다름없는 자본과 정권을 규탄한다!
이제 이 땅의 양심 있는 자라면 명확히 선언하자. 이번 침탈을 자행한 이랜드 자본과 노무현 정권에게 사망을 선고하자. 노동자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자본과 정권에 맞선 더 큰 투쟁으로 노동자 민중의 노여움과 힘을 확인하게 하자.
우리는 이번 침탈 이후에도 뉴코아-이랜드 노동자의 정당한 투쟁이 계속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인간과 노동의 가치를 믿는 이들과 함께, 이 시간 이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이랜드 자본과 정권의 파탄을 선포할 것을 결의한다.
2007년 7월 20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