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죽음의 공장 한국타이어에서 추가사망자 발생에 따른 대국민 긴급 호소문

국민여러분께 긴급히 알려드립니다!!!
지난 2008년 6월 2일에 이어 오늘 12시 27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또 한명의 노동자가 폐질환으로 급사하는 사태가 발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지난 7월 12일에 이어 오늘 우리는 또 다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합니다.

죽음의 공장 한국타이어는 2007년, 2008년 노동부 명령 재검진과 유해물질 관련 특수건강검사자 중 1,0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각종 이상자로 나타나 있는 무서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지난 6월 2일 금산공장에서 사망한 김0기 씨, 2008년 11월 10일 김0수씨 사망확인과 재앙이 현실이 되고 있다. 서울 안산병원에 2년 7개월째 은폐된 후두암 환자 조0선의 존재는 대량 질환 대량사망을 향한 서곡에 불과함을 알아야 한다.

더불어 국회는 즉각 한국타이어 추가사망자와 1,000여명 질병유소견자에 대해 즉각적인 진상조사단 구성과 급박한 상황에 맞게 현지조사단 파견을 요청한다. 93명 집단사망자와 현장의 1,000여명의 질환자 그리고 오늘도 죽어가고 있는 질환노동자와 사망노동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사업주와 그 공모자들을 즉각 구속 수사하여 집단사망의 행렬의 전모를 밝혀 그 원인에 대한 총체적 처방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명박 정권은 아들의 입사에 즐거워할 상황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한국타이어 사태와 관련하여 융단을 내릴 것을 거듭 요구한다. 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죽어가고 있는 한국타이어 집단 사망사건 해결에 직접 나서기 바란다.

범죄집단 조현범과 공모자들이 저지른 전대미문의 잘못으로 한국타이어 병든 노동자들은 계속 죽어갈 것이고 국민은 이를 지켜보고 있다.

국민 여러분!

이 사회는 법도 양심도 없는 무법천지의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이 땅이 사람사는 세상을 건설하고 만들어 갈 수 있음을 위정자와 살인집단에게 보여주고 입증하여야 하며 단죄하여야 합니다.

대국민 호소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민주노총은 즉각 한국타이어 추가사망자와 1,000여명 질병유소견자에 대해 즉각적인 진상조사단 구성과 급박한 상황에 맞게 현지조사단 파견을 요청합니다.
– 민주노총은 93명 집단사망자와 현장의 1,000여명의 질환자 그리고 오늘도 죽어가고 있는 질환노동자와 사망노동자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를 요청합니다.
– 민주노총은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및 유해화합물질 중독문제를 왜곡시킨 간부를 혁신하고 이제라도 집단사망사건 해결을 위한 연대체를 즉각 구성할 것을 촉구합니다.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즉각 한국타이어 추가사망자와 1,000여명 질병유소견자에 대해 즉각적인 진상조사단 구성과 급박한 상황에 맞게 현지조사단 파견을 요청합니다.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93명 집단사망자와 현장의 1,000여명의 질환자 그리고 오늘도 죽어가고 있는 질환노동자와 사망노동자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를 요청합니다.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한국타이어 사태 관련 종합적인 법률지원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 인권, 시민사회단체
– 인권,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한국타이어 추가사망자와 1,000여명 질병유소견자에 대해 즉각적인 진상조사단 구성과 급박한 상황에 맞게 현지조사단 파견을 요청합니다.
– 인권, 시민사회단체는 93명 집단사망자와 현장의 1,000여명의 질환자 그리고 오늘도 죽어가고 있는 질환노동자와 사망노동자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를 요청합니다.
– 인권, 시민사회단체는 전면적 재역학조사 참여와 재발방지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주시길 호소합니다.

□ 산업의학계
– 산업의학계는 즉각 한국타이어 추가사망자와 1,000여명 질병유소견자에 대해 즉각적인 진상조사단 구성과 급박한 상황에 맞게 현지조사단 파견을 요청합니다.
– 산업의학계는 93명 집단사망자와 현장의 1,000여명의 질환자 그리고 오늘도 죽어가고 있는 질환노동자와 사망노동자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를 요청합니다.
– 산업의학계는 한국타이어 현장 내 사용 60여종의 유기용제의 독성에 대한 전면적 역학 조사를 실시하도록 적극 참여를 호소합니다.
– 산업의학계는 치료대책 수립에 적극 참여를 호소합니다.

□ 언론계
– 언론계는 즉각 한국타이어 추가사망자와 1,000여명 질병유소견자에 대해 즉각적인 진상조사단 구성과 급박한 상황에 맞게 현지조사단 파견을 요청합니다.
– 언론계는 93명 집단사망자와 현장의 1,000여명의 질환자 그리고 오늘도 죽어가고 있는 질환노동자와 사망노동자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를 요청합니다.
– 언론계는 전국민에 대한 한국타이어 사태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보도하고 홍보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 종교계
– 종교계는 각 한국타이어 추가사망자와 1,000여명 질병유소견자에 대해 즉각적인 진상조사단 구성과 급박한 상황에 맞게 현지조사단 파견을 요청합니다.
– 종교계는 93명 집단사망자와 현장의 1,000여명의 질환자 그리고 오늘도 죽어가고 있는 질환노동자와 사망노동자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를 요청합니다.
– 종교계는 사망노동자 원혼제를 조직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 종교계는 발병노동자 치료 및 재활사업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 국회
– 국회는 엄정한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를 임명하라!
– 국회는 즉각 한국타이어 추가사망자와 1,000여명 질병유소견자에 대해 즉각적인 진상조사단 구성과 급박한 상황에 맞게 현지조사단 파견을 요청합니다.
– 국회는 93명 집단사망자와 현장의 1,000여명의 질환자 그리고 오늘도 죽어가고 있는 질환노동자와 사망노동자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를 요청합니다.

□ 법무부, 대검찰청
– 한국타이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 책임자를 구속 수사하라!
[역대 역학조사 관련, 집단사망관련, 전현직 노동자명부 등 한국타이어 사태 관련 일체의 서류]
– 한국타이어 집단사망사건 공소시효를 10년 후로 연장하라!
– 전면 수사를 위한 수사본부를 구성하라!

□노동부
– 유족들과 동료들의 제보와 병원을 통해 확인한 사실을 다음과 같다
■ 한국타이어 사망자 김0수(50세, 만49세). 제조1팀장.
■ 지난 2008년 11월 7일 밤 10시경 대전시 목상동 100번지 소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머리가 아프다, 어지럽다고 하다가 피를 토하며 쓰러져 대전시 을지대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2008년 10월 11일 정오 27분에 사망하였습니다.
– 김0수 씨 사망 관련해 우리는 이 임상적 추정사망원인을 믿을 수가 없다.
– 노동부와 주무부서는 집무규정에 의거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에 대해 즉시 노동부장관에게 즉각 보고하고 유관기관인 검찰, 경찰과 합동으로 사망자 부검은 물론 폐 조직에 대한 조직검사를 지체 없이 시행하여야 한다.
– 노동부는 사망자 김0수 씨에 대한 사인규명과 관련한 역학조사에 즉각 돌입하여야 한다.

□ 보건복지가족부
– 한국타이어 전현직 노동자에 대한 사망자 명단 확보하라!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근거로 단기간노동자, 비정규직노동자를 포함]

□ 행정안전부
– 한국타이어 사망자명단을 확보하라!
[보건복지가족부와 연계하고 모든 행정기관을 동원]

□ 대전시
– 지원과를 시급히 설치하라.
– 관련단체 공조체제 구축, 진상규명과 실태조사를 실시하라!

2008. 11. 10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의문사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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