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사업 시행
한국노총, (재)대한산업보건협회 … 6개월간 사업장 기술지원과 개선활동
부성현 기자/매일노동뉴스
한국노총과 (사)대한산업보건협회는 21일부터 노사참여형 산업안전보건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노동자의 건강권 확보와 쾌적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유해.위험요인을 노사가 찾아내고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노동현장의 위험요인은 노동자가 제일 잘 아는 만큼 스스로 찾아내서 개선한다는 점에서, 작업장 내 산업재해 예방과 산업안전보건의 새로운 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전체 재해의 70%가 발생하고 있으며,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90%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2006년도 산업재해 노동자는 8만9천910명에 이르며 이 중 2천453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조기홍 한국노총 산업환경연구소 국장은 “앞으로 6개월에 걸쳐 노사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노동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쾌적한 작업환경과 노동자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사참여형(PATO) 개선활동 훈련 및 사업장 기술지원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노총 충북지역 15개 사업장, 30여명을 대상으로 21일, 22일 양일간에 걸쳐 충북산업안전기술지도원에서 ▲참여형 개선활동의 원리 ▲참여형 개선활동 사례 ▲작업장 설계 개선 ▲재료의 보관과 취급 등의 내용으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매달 교육대상 사업장을 방문하여 기술지원을 전개하고, 산업안전보건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및 토론회를 통해 노사가 함께 하는 제도개선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2007년06월21일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