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진폐환자 생활대책 마련하라”
( 사회면 2007-10-11 기사 )
-전국진폐재해자協 결의문 채택 요양범위 확대 등 촉구
전국진폐재해자협회는 10일 태백시 KBS태백방송국 공개홀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요양범위 확대를 촉구했다.
회원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진폐협은 성명을 통해 “정부는 산재보험 재정지출을 줄이려는 계획을 백지화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헌신했던 산업전사인 진폐환자들의 요양환경 개선과 생활 및 관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또 고령자 휴업급여 지급제한 계획 철회, 산업전사 위로금 지급, 폐렴을 합병증으로 인정, 부검제도 부활, 생활보조금 지급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전국진폐협은 태백 진폐 재해 순직자 위령각에서 박종기태백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진폐 순직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폐로 순직한 영령들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올렸다.
태백 진폐 재해 순직자 위령각은 2003년 건립됐으며 올해 477위 등 석탄산업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다 진폐증으로 숨진 광산근로자 위패 5,220위가 봉안돼 있다. 장성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