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55일째 소식 야만적인 인간사냥 자행하는 법무부 규탄 집회 외노공대위 성공회 농성투쟁단은 명동성당 농성투쟁단과 함께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어제 벌어진 비인간적인 인간사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서는 200여명이 참가하여, 폭력은 물론 가스총과 사제 폭행이라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강도 높게 규탄하였다.
집회중 진행된 경과보고에서 어제 연행된 이주노동자 2명이 가스총에 의해 실신된 상태였고, 차량에 태워진 후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집단구타가 행해 졌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현재 연행된 2명의 이주노동자들은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감중이며, 어제 가해진 폭행으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태이다.
이어진 연대사에서는 대한성공회 이영 신부님의 연대사가 이어졌다. 연대사에서 이영신부님은 어제 대한성공회 이정호 신부님에게 가해진 폭행에 대해 강도높게 규탄하였으며, 연행된 이주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하였다.
어제 폭행을 당한 이정호 신부님은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다. 이정호 신부님은 이영 신부님을 통해 연행된 이주노동자 석방이 무엇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으며, 그간 한국에서 숨을 거둔 이주노동자들의 영정 속에 자신이 들어가고 싶다는 말로 이번 사태와 그간 이어진 한국정부의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억압과 핍박에 대한 심정을 토로하였다.
이어진 삭발식에서 네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삭발을 단행하고, 계속 이어지는 정부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비인각적인 강제추방에 대한 결연한 투쟁 의지를 표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참석자들은 연행된 이주노동자들의 즉각적인 석방과 함께 이번 사건에 연루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에 대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였으며, 모든 문제의 근원인 강제추방의 즉각적인 중단과 모든 미등록 이주노동자 사면을 다시 한번 촉구하였다.
강제추방 반대한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하라!!! * 홈페이지에 영문 농성소식에 이어 미얀마어 농성소식이 올라갑니다. 1월 6일 미얀마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앞으로 농성단의 더욱 활발한 활동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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