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이틀새 노동자 3명 숨져 노조, 회사측의 책임 회피 비난… 회사 “개인부주의 사고다”
한승호 기자
이틀사이에 한 사업장에서 3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11시 45분경 울산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효성ENG소속 윤종숙(50세), 박희서(44세)씨가 작업 도중 추락사한데 이어 12일에는 엔진룸 안에서 작업을 하던 황길수 씨(45세)가 사고로 숨졌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동조합에 따르면 효성ENG 소속 노동자 5명이 바스켓에 탑승하여 자케트에 족장 아시바 설치 오전 작업을 하고 내려오던중 바스켓이 갑자기 급하강, 핸드레일에 부딪치면서 바스켓이 전복돼 박희서, 윤종숙씨는 35m아래로 추락사했다. 함께 작업했던 박종욱, 이기성, 김윤식씨는 안전벨트에 매달려 간신히 목숨을 구했으나 이씨와 김씨는 갈비뼈와 폐를 다쳐 울산대 병원에 입원중이다. 현재 고 박희서씨는 울산병원 영안실에, 고 윤종숙씨는 울산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이다. …..자세히보기 출처: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