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73일째 소식 살인적인 강추위 속에서도 연일 지속된 농성투쟁은 이제 해를 넘겨 본격적인 한해를 맞았다.
작년 정부의 강제추방방침 발표 이후 연이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자살에 대한 충격과 분노 그리고 이대로 앉아서 죽을 수 없다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처절한 생존권 투쟁이 해를 넘겨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그들이 항상 즐겨 사용하는 두눈과 귀를 닫는 무대책을 여전히 대책으로 사용하며, 외국인 이주노동자들과 한국인들의 양심에 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고 있다. 우리들은 작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절규와 정부의 비인간적인 정책들을 잊지 않고 있으며, 정부스스로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지 않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이상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시 새로운 해가 떠올랐다. 우리의 힘찬 투쟁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강제추방 반대한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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