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사고일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 여수산단은 산단 조성 이후 폭발과 가스누출, 대형 화재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났었다.
지난 67년 국내 최대 석유화학공단으로 여수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가장 큰 사고는 지난 89년 10월에 발생한 럭키화학(현 LG화학)폭발사고. 당시 16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만 33명에 달했다. 사고 당시 인근 주민들은 엄청난 폭발음과 연기에 잠을 자다 긴급 대피하는 등 공포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지난 2000년 8월 24일에는 화치동 솔벤트 유기과산화물 등 석유화학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인 호성케멕스(주)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지난 79년 설립된 호남석유화학은 3일 오후 폭발사고 외에도 지난 2001년 납사탱크 화재로 직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대형사고 일지를 간단히 싣는다(사고 일시, 사고 장소, 원인, 인명피해 순).
▲72년 4월 LG칼텍스 정유 납사옥외 저장탱크 폭발사고=용접부주의, 9명 사상
▲81년 7월 대림산업 보일러 폭발사고=보수공사 중 안전사고, 4명 사망
▲89년 10월 럭키화학(현 LG화학) 폭발사고=전기과부하, 사망 16명 등 33명 사상
▲94년 9월 한국화인케미칼 독가스 누출=분해탑 하부배관 파열, 3명 사망 등 60명 사상.
▲96년 8월 한화바스프 공장=폭발, 4명 부상
▲97년 6월 ㈜여산=화재·폭발사고, 2명 사망
▲99년 8월 LG칼텍스정유㈜=가스누출, 5명 부상
▲99년 8월 남해화학부두=선박 가스누출, 3명 부상
▲2000년 4월 ㈜LG화학=화재, 4명 부상
▲2000년 5월 ㈜LG화학=암모니아 누출 4명 부상
▲2000년 8월 호성케멕스 공장 폭발=누수가스 폭발, 7명 사망
▲2001년 10월 5일 호남석유화학(주)=나프타탱크 화재, 폭발, 3명 사망
▲2001년 10월 여천NCC㈜=폭발, 사망 1명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