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 고정상태 불량 및 안전모 미착용 원인

입력시각 : 2004.08.10 PM 05:09

최근 경남 통영시 소재 (주)신아 선박 건조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원인이 곤돌라 고정상태 불량과 안전모 미착용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 부산지역본부 조선업재해예방팀은 사고가 곤돌라의 주행레인 스토파 고정볼트 4개 가운데 2개만 고정돼 있는 등 고정상태 불량과 안전모 미착용 등의 원인때문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업재해예방팀은 동종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한 강도의 곤돌라 주행레일 스토파 장치 설치와 용접·사상작업용 두건 내부에 작업자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주)신아 선박 건조장에서 외판 브러싱 작업을 벌이던 협력업체 근로자 이모씨 등 2명이 타고있던 트롤러 곤돌라의 주행 트레일러가 레일을 이탈하면서 15m 이래의 바닥으로 추락, 이 가운데 이모(38)씨가 숨지고 또다른 이모(34)씨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