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손실액 올 13兆 상회할것

[파이낸셜뉴스] 산업재해에 따른 경제 손실액이 올 연말에 1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손실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경제손실액은 지난
1999년 6조3711억원, 2001년 8조7227억원, 2002년 10조1017억원,2003년
12조4091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까지 6조8702억원이 발생해 연말에 1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재해자 수도 99년 5만5405명, 2000년 6만8976명, 2001년 8만1434명, 2002년
8만1911명, 2003년 9만4924명으로 늘어났다. 다행히 올해 6월말 산업재해자 수는
4만3278명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7.3% 줄었다.

한편 산업재해 사망자수는 지난해는 2923명으로 하루 평균 8명, 올들어 6월까지는
1393명으로 하루 평균 7.74명을 기록했다. 업종별 산업재해율은 광업이 올 6월말
기준 7.75%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0.64%), 건설업(0.43%),
운수창고?통신업(0.40%)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