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근로자 10명중 8명,정부 통계에 반영 안돼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산업재해 통계가 실제로는 산업 재해를 당한 근로자 숫자의 19%밖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단병호 의원(민주노동당)은 23일 “민간연구단체와 건강보험, 산재보험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2002년 산업재해로 인한 부상자 수는 39만1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으나 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 부상자 수는 7만5100여명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단의원은 또 근로자의 주치의가 업무상 재해 여부를 1차적으로 판단한 뒤 정부에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