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번째 ‘클린 사업장’ 탄생

프레스 방음설비 등 성진정밀 선정

노동부가 50인 미만 소규모기업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1년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클린(CLEAN) 사업장’ 선정이 1만호를 돌파했다.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프레스에 방음설비를 완비하고 연삭기 등 위험기계에 방호설비를 갖추는 등 안전·보건설비에 총 1억3,261만원(보조금 2천만원, 자체자금 1억1,261만원)을 투자해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성진정밀을 클린 1만호 사업장으로 인정키로 했다.

노동부는 “무엇보다 프레스(17대)에 흡음재질의 방음부스를 설치해 소음이 103데시벨(나이트클럽 수준)에서 80데시벨(버스 정류장 정도)로 감소했다”며 “근로자들이 소음성 난청 등 직업병에 대한 걱정 없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앞으로도 클린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영세소규모사업장의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까지 총 700억에 약 7천개, 내년에는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1만개 사업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dandy@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