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교대근무자 수면 장애 겪어
야간 교대 근무자들은 수면 장애를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 노동부가 6일 밝혔다.
노동부는 차량, 기계공업 등이 발달한 미시간주 중공업 도시 디트로이트 지역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 4명 중 1명이 수면 장애를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지역에는 약 40만 명의 야간 교대 근무자들이 있으며, 헨리 포드병원의 수면장애연구센터는 그중 약 10만 명이 수면 문제들을 겪는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야간 교대 근무자들은 감기, 체증 증가, 심장병, 소화 문제들, 고혈압 등을 겪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교대 근무에 따라 전국적으로 건강 보험 비용이 280억 달러가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야간 교대 근무자들은 다른 노동자들보다 업무 중에 사고를 당할 가능성도 배나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수면 장애가 훨씬 더 큰 문제로 변할 가능성이 많다고 경고했다.
헨리 포드병원의 수면장애연구센터의 내과의사 겸 연구원 개리 리처드슨은 “우리는 근본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나 낮에 움직이는 동물들”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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