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병 사망원인 59% 뇌심혈관계”
직업병으로 사망한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 제종길(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업병 환자 9천130명 가운데 25.8%인 2천355명이 뇌심혈관계 질환자였으며, 특히 직업병으로 사망한 근로자 482명 중 59%인 284명이 뇌심혈관계 질환을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적 요인과 업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직업관련성 질병’ 사망자 908명 가운데 뇌심혈관계 환자는 90.3%인 820명이나 됐다.
제 의원은 “뇌심혈관계 질환은 발병 후 사망률이 매우 높아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므로 근로자 건강진단제도를 내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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