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3명 중상
11일, 대우건설 해운대중동콘도 신축현장
입력시각 : 2006.03.13 PM 04:54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건설공사 인부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전 (주)대우건설 해운대중동콘도미니엄 신축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이던 작업반장 송모씨(50)와 인부 김모씨(38), 배모씨(42) 등 3명이 추락 등으로 인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지상 1층에 있는 펌프카에서 지하 3층으로 콘크리트를 배송하면서 발생했다. 배송압이 붐에 전달되는 순간 폭발음과 함께 붐이 찢어지면서 찢어진 부위 상부가 펌프카 붐 끝에 있는 고무호수관을 잡고 있던 김모씨와 구조물 한 개 지점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기둥형틀 작업을 하던 송모씨, 배모씨를 덮쳤다.
가장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송모씨로 붐이 주변 슬래브를 파괴하면서 파손된 슬래브 하부로 추락, 시스템 서포트에 3회를 부딪힌 뒤 수평 서포트에 걸려 목숨은 건졌으나 내장출혈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또 배모씨는 떨어지는 파편에 얼굴을 가격 당해 우측안면부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고 김모씨는 고무호수관을 잡고 있다가 붐이 낙하하는 것을 보고 피했으나 슬래브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목부위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인근 대학병원 등에 입원했으며 관할 지방노동관서인 부산지방노동청 부산동래지청은 의사 소견서 등을 참고로 사고 경위를 조사해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