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맞춤형 안전교육 신청하세요”

매일노동뉴스 김미영 기자

원진 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가 업종별 맞춤형 노동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센터는 매년 서울에서 노동조합 간부를 대상으로 근골격계질환이나 작업환경측정에 대한 교육은 실시했지만 업종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센터는 10일 “올해부터 분기별 1회 서울 집중교육과 동시에 업종·사업장별 맞춤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맞춤형 교육은 뇌심혈관계질환·근골격계질환·정신건강·노동안전보건활동론 등 전업종에서 나타나는 노동안전보건 주제 외에도 유통서비스업종의 감정노동처럼 각 업종특성에 따른 별도의 노동안전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조선업종의 경우 사고조사 기법과 고온-저온 노출대책에 대한 교육이 특화되고 기계·금속사업장은 절삭유 등 유해물질 대책에 대한 집중교육이 실시된다. 김신범 교육센터 실장은 “지하철·철도 등 궤도산업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와 정유공장 같은 장치산업에서 일어나는 재해는 사고조사부터 대책까지 천차만별”이라며 “사업장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노동안전교육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정부의 지원 아래 대학에서 노동조합 간부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노동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안전보건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밖에 없다”며 “재해발생 당사자인 노동조합 간부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하려면 교육센터 홈페이지(http://greenhospital.myzip.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