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단체의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
금속노동조합과 노동건강연대, 노동환경연구소, 인권운동사랑방과 진보정당들이 모여 ‘쌍용차 파업참가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지지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9월하순 시작하여 11월말까지 총 9주간 진행됩니다.
심리지지프로그램 내용
◈ 1,2회차-웃음치유프로그램
◈ 3,4회차-스트레스이완프로그램
◈ 5,6,7,8회차-심층프로그램
◈ 9회차-마술치료
* 평택 모둠1 – 평택 조합원으로 구성
* 평택 모둠2 – 평택 배우자로 구성
* 서울 모둠 – 서울 조합원으로 구성
– 웃음치료 : 예그리나 / 웃음치료 전문단체임. 천주교에서 출발한 그룹으로 복지기관, 병원등에서 환자, 장애인, 노인, 여성, 청소년등 대상으로 웃음치료 진행중.
– 스트레스이완프로그램 : 권용식선생님 / 노동건강연대 전문위원. 스트레스&이완연구소 교육팀장. 몸과 마음이 편안한 요가-명상-이완센터 원장, 불교대학원 요가치료 전공 석사수료
– 집단상담프로그램 : 한국상담코치협회 / 코칭상담전문가, 표현예술심리상담 전문가, 아동가족심리치료박사, 한상담학회 전문치료사, 가족상담협회 가족상담사, 연극치료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있음.
– 미술치료 : 권계영(미술심리치료전문가, 전문예술심리치료사, 코칭상담가), 박성희(미술심리치료전문가, 민주노총 교육국장)
– 마술치료 : 최정환 / 프로마술사. 행동과 심리영역에 마술을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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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동자 70% 우울증상]
금속노조와 노동건강연대, 노동환경연구소, 인권운동사랑방 등이 평택공장 점거 파업에 참여한 쌍용차 노동자 25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41%가 고도의 우울증상을 나타냈습니다. 심리상담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상을 보인 사람이 전체의 71.1%에 달했습니다.
또 파업 참여 노동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유병률도 42.8%로 나왔습니다.
[스트레스 원인은 생계와 사측이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아서]
조사결과 노동자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월급을 여러달 받지 못해 채무가 증가하였기 문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어렵게 이끌어낸 노사합의를 사측이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도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계속 경찰 헬기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또한 노동자들은 77일간의 파업과정에서 경험했던 경찰과 용역으로 부터의 공포감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등의 소리만 들어도 헬기소리 같아서 심장이 벌렁벌렁한다’는 답변을 많은 노동자가 했으며 파업이 끝나고 한달이 넘었는데 여전히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찰 강압수사에 시달려]
한편 파업참가 노동자들은 한달넘는 경찰의 수사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정리해고자의 명단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개의 이름을 불지 않으면 정리해고 명단에 당신 이름을 올리겠다’는 식의 경찰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수시로 경찰서로 불려가 조사를 받거나 아침저녁으로 형사의 전화에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황입니다. 에어컨, 선풍기 소리에 이어 전화벨 소리에 또한번 가슴이 철렁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