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이 벌써 열흘을 넘기고 있습니다.
아직도 공단의 태도는 바뀌고 있지 않습니다.
연대의 동지들이 더욱더 분노와 끈질긴 투쟁이
필요할 듯합니다.
단 한번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우리들의 힘을 모아 함께 투쟁합시다.

노동자들의 건강권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그것이 공단의 손에
자문의들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하는 것을 더이상은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임금 얼마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노동자의 가장
기본조차 인정받지 인정하지 않는 작금의 상황에 모두들
분노합시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우리의 투쟁은 더욱 커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열흘째인 오늘 농성은 침묵 시위를 위주로 하였습니다.
공단 12층 로비에서 오가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피켓팅을 하면서
로비에서 침묵으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인천터미널 역에서 거리 선전전을 진행 했습니다.
선전전은 정원 산안부장님, 콜트 부지회장님, 대우종합기계 산안국장님,
건강한 노동세상 김민 노무사님 사무국에서 진행했습니다.
한 시간정도 선전물을 돌리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앞으로는 좀더 현재의 내용들로 시민들에게 선전을 해야 할 듯합니다.
다음주부터는 좀더 잘 알릴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겠습니다.

오후에는 다시 앞으로 투쟁계획에 대해서 지부 집행부와 건강한 노동세상,
금속연맹 산안국장님과 함께 논의 했습니다. 논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일요일 오후에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논의가 끝나는 대로 내용을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동지들이 지지 방문을 하였습니다.
먼저 민노당 인천시당 위원장님께서 지지 물품을 가지고 방문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우자동차 산재중이신 동지들이 농성장 기본 물품인
라면과 음료수 등을 가지고 고맙고 끝까지 투쟁하자며 지지 해주셨습니다.
또 대우자동차 부특위 위원장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은 우선 지부 집행부에서 회의와 진행을 위해
계속 함께 해 주셨고, 동광 조합원 동지, 정원 산안부장님, 대우종합기계
산안국장님, 콜트 부지회장님, 하이메트 부지회장님, 인천산재노협등에서
함께 오늘의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계속되어야 하기에 모든 분들이 힘있게 결합했습니다.

그리고 로비에서 침묵시위를 진행하면서 공단에 오시는 분들이 저희들이
진행하고 있는 투쟁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고,
강제종료등으로 몇 몇 분들이 상담을 해오셨습니다.
이것은 지금 공단이 어떤 만행을 자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저들은 노동자의 건강보다는 그들의 제정이 더 우선적이고 자본의
의도가 더 우선이다라는 것이 극명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몇일전에 수술하고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들은
강제 종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는 계속아프고 힘들어 하는데도 저들은 그것에는 관심이
없고 무조건 종결하라는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명령은 저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노동자들이 저들에게
해야 합니다. 공단의 모든 제정은 바로 우리 노동자들이
내고 있는데도 저들은 노동자의 머리위에 있으려고 합니다.
너무나 분노스럽고 악 복바쳐 옵니다.

경인본부 본부장은 이제 우리의 힘이 약해졌다고 생각되는지
농성중에 있는데도 버젖이 로비를 활보하고 보상부를 오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지금 무슨짓을 했는지 반성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활보하고 있습니다.
이글을 읽고 있는 동지들은 분노가 차오르지 않습니까?

우리는 공단이 잘못한 것에 대해 농성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저들은
전혀 상관하지 않고 활보한다는 것은
아직 우리의 투쟁이 부족한 듯 합니다.
많은 동지들이 결합해서 저들의 오금저리도록 해야 겠습니다.

동지들!
우리의 투쟁에 힘있는 연대가 필요합니다.
저들이 벌벌떨면서 노동자의 힘을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

무책임 무행정!! 본부장은 자폭하라!!
자본의 꼭두각시!! 경인본부 각성하라!!
투쟁으로 투쟁으로!! 노동건강권 쟁취하자!!
끈질긴놈이 승리한다!! 끝까지 투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