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사망사고 적은 건설업체 선정 발표

매일노동뉴스 한계희 기자

환산재해율이 지난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산재해율은 일반 재해자수보다 사망 재해자수에 10배 높은 가중치를 줘 산정하는데 낮을수록 산업안전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노동부는 2일 지난해 기준으로 1천대 건설업체의 환산재해율이 0.44%로 2006년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환산재해율은 지난 2005년에 0.4%로 2004년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뒤 2006년 0.45%로 뛰어올랐다.

노동부는 환산재해율이 낮은 건설업체를 선정해 일괄 발표했다. 노동부는 사업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공능력 평가액 상위 1천개 건설업체의 환산재해율을 산정해 조달청 등에 통보하고 있다. 환산재해율이 평균 보다 낮으면 관급공사 입찰 때 가산점을 주고 안전 점검을 면제해 준다. 반면 평균 환산재해율을 초과하면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때 감액조치되고 점검을 먼저 받게 된다.

한편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위까지 업체 중에는 정우개발·동일토건·삼성중공업·금호산업·현대산업개발 등이, 300위까지 업체 중에는 늘푸른오스카빌·한국가스기술공사·마루종합건설이 우수업체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