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정환 소개
★ 조정환(Joe Jeong Hwan, 1956~)
지금은 댐 건설로 수몰된 경상남도 진양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에서 일제하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 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하며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비평사를 강의했다. 1989년에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에 참여하면서 문학운동의 주류였던 민족문학론에 맞서 ‘노동해방문학론’을 제창하여 당시 문학운동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1990년 말, 국가보안법에 의한 전국지명수배령이 내려졌고 1990년에서 1999년 말까지 그는 9년여에 걸친 기나긴 수배생활에 들어갔다. 그러한 엄혹하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이원영’이라는 필명으로 10여 권의 번역서를 펴내는 등 그의 연구와 사유의 과정은 중단 없이 지속되었고 이 ‘발견적 모색’의 긴 시간을 통해 그가 ‘자율주의로의 선회’라고 부르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1999년 12월 수배 해제 이후 그는 월간 『말』에 1년간 문화시평을 연재하면서 자율주의적 관점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국 속에서 Whithin Empire 제국에 대항하여 Against Empire 제국을 넘어서 Beyond Empire’라는 의미의 ‘다중문화공간 왑 WAB’(지금의 다중네트워크센터)을 통해 다중 지성과의 접속을 이어 갔다. 그는 또 그 동안 발전시켜 온 현대사회와 사회운동, 그리고 문학 예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집약하기 위해 ‘조정환의 걸어가며 묻기’라는 연속 저작집을 내고 있다. 현재 다중네트워크센터 (http://waam.net) 대표, 웹저널 『자율평론』(http://jayul.net) 상임만사, 도서출판 갈무리 공동대표,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성공회대학교 대학원,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맑스주의 역사와 탈근대 사회이론 및 문화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연구사, 1989) 『노동해방문학의 논리』(노동문학사, 1990) 『지구 제국』(갈무리, 2002) 『21세기 스파르타쿠스』(갈무리, 2002) 『제국의 석양, 촛불의 시간』(갈무리, 2003) 『아우또노미아』(갈무리, 2003) 『제국기계 비판』(갈무리, 2005)
편역서 『오늘의 세계경제:위기와 전망』(크리스 하먼, 갈무리, 1994) 『현대 프랑스 철학의 성격 논쟁』(알렉스 캘리니코스 외, 갈무리, 1995) 『소련의 해체와 그 이후의 동유럽』(크리스 하먼 외, 갈무리, 1995) 『이딸리아 자율주의 정치철학1』(쎄르지오 볼로냐 외, 갈무리, 1997) 『미래로 돌아가다』(안또니오 네그리 외, 갈무리, 2000)
번역서 『변혁기 러시아의 리얼리즘문학』(게오르그 루카치, 동녘, 1985) 『오늘날의 노동자계급』(알렉스 캘리니코스, 갈무리, 1994) 『디오니소스의 노동1』(마이클 하트 외, 갈무리, 1996) 『디오니소스의 노동2』(마이클 하트 외, 갈무리, 1997) 『사빠띠스따』(해리 클리버 외, 갈무리, 1998) 『신자유주의와 화폐의 정치』(워너 본펠드 외, 갈무리, 1999) 『권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갈무리, 2002) 『무엇을 할 것인가』(갈무리, 2004) 『들뢰즈 맑스주의』(니콜래스 쏘번, 갈무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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