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작은책 강연 강사 선생님이 허영구 선생님으로 바뀌었습니다. 착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작은책 강연 강사 허영구/22일 수요일 7시
1위 김승유, 2위 래리 클레인, 3위 김종훈. 무슨 순위일까요? 투기자본감시센터가 2010년에 뽑은 최악의 투기자본 앞잡이들 순위입니다. 김승유는 하나금융지주의 회장이고, 래리 클레인은 외환은행장입니다. 그리고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자본 앞잡이 3위로 오른 것은 자유무역협정(FTA)라는 것이 투기자본의 온상이라고 시민들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단체로는 1위 금융위원회, 2위 김앤장 법률사무소, 3위에는 금융감독원이 최악의 투기자본 앞잡이로 뽑혔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김앤장은 2003년 외환은행 불법매각 때부터 가장 책임이 큰 기관과 단체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뽑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먹튀 자본! 한국의 기업이나 금융기관을 매입한 뒤 차익을 남기고 튀어버리는 자본들. 상하이자동차같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뒤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은 채 ‘기술 유출’을 하는 이 먹튀 자본 때문에 노동자들이 겪는 고통은 심각합니다.
지난해 쌍용자동차에서는 26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쫓겨났고, 이 가운데 9명(가족 포함)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파업이 끝난 뒤에는 두 차례에 걸쳐 44명이 해고됐고, 67명에게 정직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회사측과 경찰은 이들에게 175억원에 이르는 손배가압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위니아만도도 지난해 4월 노동자의 50%에 이르는 220명을 해고했습니다. 프랑스 발레오그룹은 지난해 10월 일방적으로 ‘발레오공조코리아'(자동차 컴프레셔 생산 업체)를 청산하면서 노동자 180명 전원을 해고했습니다. 노조와 협의하지도 않았고, 회사청산을 발표한 직후 퀵서비스를 통해 해고를 통보하는 해괴한 짓까지 저질렀습니다. 노조측은 세 번에 걸쳐 프랑스 원정투쟁을 벌였고, 현재 4차 원정단이 파리에서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레오그룹은 여전히 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설치는 이 투기자본이 우리 서민들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상상해 보라 10만 원짜리 수표로 달나라까지 닿는다면…….
이것이 바로 매년 금융거래(환투기)에 사용되는 돈의 양이다.
이 금융거래(환투기)에 세금을 부과하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지금 당장 빈곤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다.”
투기자본감시센터 홈페이지에 있는 글입니다. 전 세계를 넘나들면서 투기를 하는 자본과 그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는 우리 서민들의 삶에 대해서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허영구 선생님이 강연합니다.
주제(강연 제목) :
언제 : 2010년 12월 22일 수요일 (2011년 2월호에 작은책 특집으로 나옵니다)
어디서 서교동 작은책 사무실 건물 2층 강당
강연 시간은 7시 10분에서 8시 40분까지입니다. 나머지 20분은 질의응답 시간입니다.
※수강료는 1만2천 원입니다.(작은책 독자는 1만 원, 청소년은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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