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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은 치열하고도 뜨거웠습니다.


문송면이라는 열다섯 소년이 온도계를 만들다 수은중독으로 죽어갔고,

원진레이온 직업병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88년의 그 거리에는 이들과 함께 싸워온

‘노동과건강연구회’ 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노동자건강이 곧 노동문제 임을 사회에 알렸으며,

노동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밑거름을 만드는데 헌신했습니다.

 
 

민주노조 운동과 동고동락해온 ‘노동과건강연구회’는

1999년 ‘산재추방운동연합’ 으로 성장하였고,

2001년 ‘노동건강연대’ 로 한 발 더 전진하였습니다.

 
 
 

이제「노동건강연대」는

한국사회 노동자계급의 변화를 반영하는 새로운 운동을 건설하고자 합니다.

일터의 안에서, 밖에서

건강과 생명의 무권리 상태에 놓여 있는 다수의 노동자들과 함께 호흡할

또 다른 현장으로 갑니다.

 

 

안을 보되 밖을 보며,

뜨거운 연대로 함께 하되

성찰하는 운동을 만들어 갑니다.

 

 

자유로운 소통, 자유로운 활동이 살아 숨쉬는 「노동건강연대」

우리가 가는 길에

당신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