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재해 최악기업’에 현대건설 지목
노동건강연대, 사망 산재사고 다발 건설사 발표
프린트 이메일 스크랩 여한구 기자 | 04/26 11:53 | 조회 903

기업분석 심층보고서 보기 현대건설(57,600원 1,300 -2.2%)이 노동단체에서 발표하는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으로 지목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노동건강연대는 26일 지난해 노동부 산재보험 자료에 나온 산재자망자수를 근거로 ‘사망재해 최악의 기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하청회사에서 발생한 산재사망자도 원청에 귀속시켜 계산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8건의 사망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10명이 사망해 ‘사망재해 최악 기업’ 1위에 꼽혔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은 각각 8명, 삼성물산·GS건설이 각각 7명, 롯데건설·풍림산업·현대산업개발·현대중공업이 각각 6명으로 뒤를 이었다.

단일 현장 최악기업으로는 에이스하이테크 신축공사 과정에서 4명이 숨진 일이 발생한 에이스종합건설이 지목됐다.

노동건강연대는 “하루 7명꼴로 산재로 숨지는 등 국내기업들의 열악한 산재예방 관리실태를 알리기 위해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인 4월28일에 맞춰 지난해부터 사망재해 다발 건설사를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