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 연휴기간 산재사고로 노동자 3명 사망
2019년 2월 2일부터 2월 6일(총 5일간)까지 민족의 명절인 설날이었습니다.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공장에서 노동자 3명의 사망했습니다.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에 적신호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1월 2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3대 안전사고인 “교통·화재·산재 사고가 줄어 들어 사망자가 없는 설 연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하였습니다. 그러나 노동자의 사망은 끝이지 않았습니다.
설날의 시작되는 2월 2일 핸즈코퍼레이션 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일하던 노동자가 사망하였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도 협력업체 노동자 일하다 사망하였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설날이 끝나는 2월 7일 ‘설 연휴기간 안전사고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결과는 안전사고가 작년대비 30.8%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산재사망은 오히려 작년 0건에서 3건으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설 연휴에도 계속되는 기업살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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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읽기)
– 설 연휴 안전사고 30%대 감소…산재사고는 3건 발생
– 설 연휴 포스코 노동자 사망···유족, “진상 규명” 촉구
– [단독] 핸즈코퍼레이션, 최근 4년간 산재 78건 터져
2. KCC여주공장 잇따른 산재사망
KCC여주공장에서 또 노동자가 사망하였습니다. 2018년 3월, 8월에 노동자 2명이 사망하였고 불과 6개월이 지난 2월 11일 노동자 변씨는 대형유리판에 깔려서 사망하였습니다.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에 고용노동부에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였고 총 15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였습니다. 그 중 143건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사항으로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사업주의 위반사실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3건의 사망사고가 모두 유리판을 적재하던 동종작업인데도 KCC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재계순위 27위(2018년 기준)인 KCC의 기업살인 행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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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읽기)
– 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은 ‘무용지물?’…KCC, 잇따른 산재 사망
– ‘안전불감‘ KCC, 여주공장 1년새 3명 사망…고용부 ‘작업중지‘ 명령도 무시
3. 현대제철 당진공장 하청노동자 사망
2019녀 2월 20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이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하였습니다. 한국서부발전에서 사망한 고 김용균씨로 인해 무리한 작업일정에 맞추어 일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 한 바 있습니다.
김용균씨 장례를 치른 지 10일 만에 컨베이어에서 또 사망이 일어났습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26명이 노동자가 사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무재해사업장으로 산재보험료를 105억원을 감면받아 왔습니다.
계속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반복되는 사망사고에 구조적 문제임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업의 살인행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기사 읽기)
-‘옆 컨베이어벨트에 휘말려‘…현대제철 외주노동자 사망
– [고 김용균씨 장례 10여일 만에 ‘끼임 사망‘ 발생] 현대제철 당진공장, 반복되…
– 현대제철, 하청노동자 사망에도 5년간 산재보험료 105억원 감면
· 그간의 사망사고
(2월 3일)
–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협력업체 50대 직원 추락 사망
(2월 11일)
– 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은 ‘무용지물?’…KCC, 잇따른 산재 사망
(2월 12일)
(2월 14일)
(2월 20일)
– [사건사고] NI스틸 당진공장서 20대 노동자 사망
– 비정규직의 비극…당진제철소서 50대 하청 노동자 사망
(2월 22일)
– 부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서 50대 근로자 추락해 사망
· 2월 기업살인 요약
중대재해 사상자 구분(명) |
재해유형(건)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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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부상 |
추락 |
끼임 |
깔림, 넘어짐 |
화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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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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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4 |
2 |
3 |
(출처 : 2월 한 달간 언론보도 된 중대재해 종합, 노동건강연대 재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