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매일 3명의 노동자가 일하다 사고로 사망합니다.질병까지 합한다면 하루 5~6명의 노동자가 사망합니다. 한국이 선진국 문턱에 있다고 자부하지만 이곳에서 태어난노동자는 OECD국가 중 일하다 죽을 확률이 가장 높은 환경에서 오늘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3명씩 사고로 사망하는 노동자들 이야기 중 3분의 1만이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2018년 사망한 578(전체 산재사고사망자의 66.2%)의 이야기는 보도조차 되지 못한 채 사라졌습니다. 2017년에 비해 2018년 185명의 노동자가 더 사망한 까닭은 노동자의 조용한 죽음을 용인하고 방조한 사회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2017년에 비해 2018년에 185명의 노동자가 더 사망한 까닭은 노동자의 조용한 죽음을 용인하고 방조한 사회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노동건강연대는 매달, 언론에 보도된 노동자 죽음을 집계합니다. <이달의 기업살인>은 노동자의 ‘조용한 죽음’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작은 걸음입니다. ‘노동자 사망은 기업에 의한 살인이다’라는 문제의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2019 최악의 살인기업 3위 포스코올해도 잇따른 산재사망 …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고 하청업체 노동자 서씨 사망김씨 부상

2019년 6월 1일 오전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공장에서 발생한 탱크 폭발로 인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서씨(62)가 숨지고 김씨(37)가 부상을 당했습니다해당 공장은 수소 가스를 이용해 니켈을 추출하는 공장으로 폭발 사고 위험이 높은 곳입니다.

2018년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포스코는 <2019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에서 3위에 선정된 살인기업입니다포스코의 최정우 회장은 2018년 5산재사고의 재발방지 대책 구축 등의 안전 경영을 약속하였으나 이번 사고로 그 말이 지켜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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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근무 … “다쳤다 소리쳐도 듣는 이 없어”

2. 부산 한신공영 한신 더휴 아파트 추락사고 하청업체 노동자 2명 사망

    반복되는 건설 현장 추락사고 올해에도 또 …

2019년 6월 6일 오후 부산 기장군 일광 신도시에 위치한 한신 더휴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공사 잔해물을 청소 중이었던 노동자 2명이 임시로 설치한 나무 합판 작업대가 부서지면서 추락사했습니다사고 당시현장에는 안전관리자는 물론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기본적인 안전장치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추락 사고는 산재사고 중에서도 매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재해입니다지난해 산재 사망사고의 39%(376)가 추락사였고그중 36%(136)가 바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것입니다이에 정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산재사고 예방을 위한 불시점검을 7월 16일부터 시행하고특히나 이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점검인력의 80%를 건설 현장에 집중 투입하여 순회 점검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그러나 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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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전력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김씨사망 경기도 송전탑 설치 작업 중 추락사고

2019년 7월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송전탑에서 시설 설치 작업을 하던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추락하여 사망하였습니다. 50m 상공에 혼자 올라가 작업을 하다 안전 고리를 풀고 옆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올해 5월에도 강원도 인제군에서 작업하던 한전 하청업체 노동자가 추락하여 사망하였습니다노동자가 불량 안전장비의 교체를 요구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것이 당시 사고의 원인이었습니다.

지난 2015-18년 사이 한전에서 산재사고를 당한 187명의 노동자 중 173명이 하청업체 노동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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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의 외주화’ 한전, 하청업체 노동자 또 추락사 … 두 달만에 발생한 안전사고

[6-7월 기업살인 소식]

(날짜 추정 힘듦세종시 아파트 외벽 도색작업 중 추락사 조모씨 (53)

(6월 1)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포스넵 공장의 탱크가 보수 작업 중 폭발하여 하청노동자 1명 사망, 1명 부상 서모씨(62), 김모씨(37)

(6월 3)

강원 횡성 도로공사 현장에서 2.5t의 콘크리트 옹벽 패널 고정하던 중 밑에 깔려 노동자 1명 사망, 1명 부상 조모씨(56), 김모씨(54)

(6월 5

서울시 의료원 미화노동자 사망원인은 과로와 감염

(6월 6)

전남 여수시 묘도 준설토 매립장에서 매트를 하역하다가 밑에 깔려 노동자 사망

부산 기장군 한신더휴 아파트 신축공사장 청소작업 중 목재발판이 무너져 추락사 박모(58), 김모(48)

(6월 9)

제주도 차귀도 해저케이블 공사 중 인부 그라인더날 파편이 얼굴에 튀어 사망 이모씨(43)

(6월 12)

제주도 서귀포 대정농공단지 입주업체에서 기계 수리 도중 감전되어 노동자 사망

(6월 14)

용인 콘크리트 공장에서 혼자서 수리하던 크레인 기계에 끼여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 김모씨(52)

(6월 16)

충남 서천군새마을 신축공사현장에서 거푸집 설치작업을 하다 노동자 추락사

(6월 17)

부산 동구 흥국생명 신축빌딩에서 혼자 발판 보수작업 중 노동자 추락사

(6월 18)

충남 아산 통근버스 신호위반 화물차량과 충돌하여 버스운전사 사망

(6월 19)

충남 당진우체국 소속 집배노동자자택에서 과로사

서울 신내동 노후 하수도관 내부청소 중 배관 청소업체 직원 사망 양모씨 (58)

(6월 20)

광주 서구 공사장 크레인과 타고 있던 콘크리트 거푸집이 충돌하여 외국인 노동자 추락사

울산 어음교 포크레인 운전사다리 아래로 추락사

(6월 21)

서울 은평구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진흙 길에 빠진 지게차를 빼려다 밑에 깔려 사망 최모씨 (51)

(6월 22)

전남 고흥에서 조업하던 선원해상으로 추락하여 사망

(6월 25)

충북 음성 충주댐 수로공사 현장에서 철근작업 중 콘크리트 구조물에 깔려 노동자 사망

(6월 26)

전북 군산 세아베스틸 공장 수심 5m 냉각탑에서 냉각수 필터 교체 중 추락하여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

(6월 29)

광주 북구 저온창고 신축공사장에서 용접 중 2층에서 추락하여 노동자 사망

(6월 30)

안양시의 한 기계식주차장 신축공사장에서 차량 거치용 패널 설치 작업 중 5층 높이 난간에서 노동자 추락사

부산 공장의 지붕 보수공사 중 슬레이트 부서져 노동자 추락사

(7/1)

경기도 고양시 송전탑 위에서 설치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노동자 50m 아래로 추락사 김모씨(56)

(7/2)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술자리 도중 사망 … 평소 작업량 과다를 호소 김모씨(35)

서울 녹번역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현장 점검 중 지게차에 깔려 사망하청업체 현장소장 노동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단지에서 외벽 도색 작업 중 안전장치 줄 끊어지며 추락사 이모씨(55)

(7/3)

부산 금정구 신축 공사현장에서 배관 설치 작업하던 노동자 추락사

(7/4)

강원 강릉시 공사현장에서 폐기물 수거 작업하던 노동자굴삭기와 건물 벽 사이 끼여 사망

(7/8)

서울 강서구 공사장에서 작업하다가 후진하던 트럭에 치여 노동자 1명 사망, 1명 부상

(7/9)

부산 협성 마리나 공사현장에서 형틀 작업하던 노동자 추락사

(7/10)

부산 동래구 주택재개발사업 현장수리하던 도중 갑자기 상승한 엘리베이터와 콘크리드벽 사이 끼여 사망 김모씨(27)

제주 광양사거리 건물 벽면을 혼자 해체작업 중이던 이주노동자 벽체 무너져 깔림 사망

(7/11)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간에 공장 설비 점검하던 노동자화상 자국과 함께 팔뼈가 부러진 상태로 사망 장모씨(59)

(7/14)

경북 무인관리소 공사현장에서 미장작업 중 캐노피 무너지며 벽면과 콘크리트 구조물에 끼여 노동자 사망

경북 울진 국도 공사장에서 미장작업 중이던 노동자옹벽 무너져 끼임 사망

(7/21)

경남도청 40대 공무원 자살 … 노조 측직장괴롭힘을 원인으로 주장

(7/22)

강원 삼척시쪽파 파종 작업을 하러 가던 중 교통사고 … 노동자 4명 사망, 8명 부상

경북 경주 공장에서 쉬고 있던 하청노동자, 4.5t 지게차에 치여 사망 장모씨(35)

서울외곽순환도로서 추돌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사망

(7/24)

충북 공사현장에서 맨홀내부 점검하던 노동자올라오는 과정에서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해 심정지 후 추락하여 사망

(7/25)

경기 광명 건설 현장에서 철근 하역작업 중이던 노동자떨어진 철근다발에 맞아 사망

(7/29)

전남 무안군 신축공사 현장에서 굴삭기 바퀴의 흙을 제거하던 중 치여 사망

(7/31)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폭우에 무리하여 지하 40m 깊이의 빗물 저류시설을 점검하던 노동자 2명과 이들을 구하려던 현대건설 직원 1펌프 안에 고립되어 3명 모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