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 지도자 과정’ 오늘 개강
한국노총·카톨릭대 주관

부성현 기자/매일노동뉴스

‘2007년 산업안전보건 지도자 과정’이 카톨릭대 의과학연구원에서 20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노총 산업환경연구소와 카톨릭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노동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 활동의 주체가 될 산업안전보건의 예비 전문가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산업환경연구소의 보도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매일 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240명의 노동자가 병들거나 다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현장에서부터 개선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의 특화된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기홍 산업환경연구소 국장은 “산업재해의 심각성에 비해 노동운동의 중심축에 산업안전보건이 없어왔다”며 “노동자의 건강권을 지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정당하게 요구하기 위해서도 이 교육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월 교육훈련 기간 동안 △산업보건과 노동조합의 역할 △산재보험의 이해 △취약계층의 산업안전보건 △근로자 건강진단제도 및 사후관리 △직무스트레스의 예방과 관리 등의 주제를 다룬다.

노동조합 간부를 중심으로 30명의 교육생이 참가하며 카톨릭 보건대학원 교수진과 노동부, 산업환경연구소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조 국장은 “지난 제1기 교육 강좌의 경험을 살려 커리큘럼에서의 현장 적합성과 강사진의 전문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2007년06월20일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