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2개 사업장, 산재예방 불량 ‘불명예’
뉴시스|기사입력 2008-01-13 11:41

【청주=뉴시스】

충북도내 12개 사업장이 산재예방 불량 사업장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노동부는 4개 부문별 산업재해 예방관리가 불량한 사업장 208개 사업장 명단을 관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공표했다.

이번 발표에 충북에서는 ▲2006년 동종 업종 규모별 평균재해율 이상인 사업장 중 재해율 상위 5% 이내인 사업장에 9개소(전국 151개소) ▲2006년 중대재해 2건 이상 발생 사업장 2개소(전국 39개소) ▲2004∼2006년 기간 중 산재발생 보고의무를 2회 이상 위반해 사법조치를 받은 사업장 1개소(전국 16개소) 등 모두 12개 사업장이 포함됐다.

2006년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전국 2개소)에 포함된 사업장은 없었다.

산재예방 불량사업장에 오른 사업장은 동서식품 진천공장(재해율 4.08%, 동종업종 규모별 평균 재해율 0.61%), 월산 청원공장(3.48%, 0.81%), 성일화학(2.4%, 0.44%), 유성기업(6.69%, 0.81%), 두진하이텍 음성 아파트신축현장(3.53%, 0.41%), 청주시 상당구청(5.56%, 2.17%), 중앙관광개발(3.15%, 0.73%), 청주문화방송(2.86%, 0.28%), 동성공업사(사망 2, 부상 1), 시드아이앤씨(사망 2, 부상 1), 서울샤프중공업(산재발생보고의무 3회 위반) 등이다.

노동부는 산업재해에 대한 사업주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산업재해예방관리 불량사업장 명단을 공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우수사업장에 대해서는 산재예방 무료교육, 안전보건 진단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재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정철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산재예방관리 불량사업장으로 명단이 공개되는 기업은 정부의 각종 포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유·무형의 불이익이 주어지는 만큼 자발적으로 산재로부터 근로자 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기기자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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